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10회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열고, 총 7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70개 상품이 접수됐으며, 해양관광 및 경영평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과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상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섬, 해수욕장, 어촌, 해양레저 등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1박 2일 '숙박형 관광상품' 2개와 유람선, 요트, 낚시, 해상케이블카, 레저스포츠 등 체험·활동 중심의 '해양레저관광 체험형 콘텐츠' 5개다.
숙박형 관광상품으로는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서 여객선과 유람선을 타고 서해 풍경과 일출을 감상하며 갯벌체험, 트레킹, 차박, 별빛 관측을 즐기는 '미니칸캠핑앤 자월도 프라이빗 모빌리티 밴라이프'가 선정됐다. 또 전남 신안군에서 노두길 트레킹과 사도 순례길 명상, 프리미엄 요트 투어, 퍼플섬 해상 포토존, 전통 놀이문화 '산다이' 체험을 연계한 '천사섬 소리와 쉼 해양치유 요트항해'도 포함됐다.
체험형 콘텐츠로는 경남 거제시에서 어촌체험, 해양레저, 해양치유, 해전교육, 바다음식 등을 결합해 어촌마을 전체를 축제형 체험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계절 어촌마을 페스티벌 어기야디어차'가 뽑혔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키즈 선장체험, 역사·해양생태 탐방, 통발체험, 스탬프 미션, 수료증 수여 등 어린이가 해양과 역사를 즐겁게 배우는 '바다랑 놀자 통영 해양생태체험 요트투어'가 선정됐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장애인이나 고령층 등 이동 약자를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킹카누를 활용해 수변 생태관찰과 물 위 차담을 즐기는 '온 국민 무장애 물길 여행'이 포함됐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요트 위에서 섬과 밤바다를 관측하며 별자리·해상경관 해설과 기록형 콘텐츠를 즐기는 '섬 읽는 밤'이 선정됐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SUP, 요트, 카약을 즐기고 도그서핑 페스티벌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멍콕 반려견 동반 해양레저 패키지'도 포함됐다.
해양수산부는 선정된 상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숙박형 관광상품에는 상품당 2,5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한다. 체험형 콘텐츠에는 관광객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당 최대 2,5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총 지원 규모는 1억 7천 5백만 원에 달한다.
또한 오는 6월부터 국민 체험단을 모집해 일반 국민이 직접 우수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도 별도로 선발해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홍보도 병행해 우수 해양관광상품이 널리 알려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해양관광상품들이 발굴됐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통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