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과 하구에 쓰레기가 대량으로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달간 '하천·하구 쓰레기 집중 정화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화기간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에 쓰레기를 사전에 수거해 수질 오염과 수생태계 훼손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예년의 5일 내외였던 운영 기간을 1개월로 크게 늘려 더욱 꼼꼼한 정화 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09년부터 하천쓰레기 정화사업을 위한 예산을 지방정부 등에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133억 원을 책정해 하천·하구·댐 등에서 연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매년 해안가, 항만, 섬 지역 등의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위해 지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470억 원을 투입해 해양 환경 보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정화기간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소속기관(7개 유역환경청, 11개 지방해양수산청),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지방정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하천변뿐만 아니라 댐 상류, 저수지, 연안 및 섬 지역 등 쓰레기 발생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지난해(2025년)에는 6월 16일부터 5일간 전국 109개 기관에서 7,810명이 참여해 80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정화 기간이 한 달로 늘어난 만큼 더 큰 정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경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는 정화 기간을 한 달로 늘려 맑고 깨끗한 하천 환경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하천 상류의 쓰레기가 항만 및 인근 해역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천변과 연안을 사전에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유관기관은 물론, 국민과 함께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화기간은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하구·연안에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되어 수질 오염과 수생태계 경관 훼손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는 관할 내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범국민 참여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