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5월 20일(수)부터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국제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우체국 국제 물류서비스 이용 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부담하는 물류 비용을 줄여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현재 우체국이 제공하는 EMS, EMS Premium(EMSP), K-Packet, 소형포장물 등의 국제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이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총 500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에 제공되는 혜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우정사업본부가 서비스 유형에 따라 사전 요금을 할인해준다. EMS와 EMS Premium은 정상 요금의 최대 40%를 할인받고, K-Packet과 소형포장물은 최대 20%를 할인받는다. 둘째,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통해 할인 전 정상 요금의 30%에 해당하는 별도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EMS 요금이 1000원이라면 우본 할인으로 400원이 먼저 감면되고, 이후 중진공에서 300원을 지원받아 실제 부담액은 300원으로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EMS와 EMS Premium을 이용하는 기업은 최대 70%, K-Packet과 소형포장물을 이용하는 기업은 최대 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금 지급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는 점이다. 선정된 기업은 별도로 지원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우체국 물류 서비스를 이용한 실적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매월 자동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전에는 사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행정 절차 없이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개선은 영세 중소기업이 물류비 지원 제도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평시에도 온라인 수출 기업에게 물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물류 부담을 경감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해 해상 운임과 항공 화물 운임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6월 5일(금)까지 고비즈코리아 웹사이트(kr.gobizkorea.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같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외진출사업처로 연락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물류비가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