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혁신으로 에너지 대전환과 국가 전기화 뒷받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월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에너지 공기업, 공공기관, 인공지능 업계 등과 함께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 분야 데이터와 인공지능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번 전략은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과제로,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첫째는 에너지 분야 국가대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대규모 실증을 추진하는 것이다. 둘째는 에너지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촉진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며, 셋째는 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신산업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에너지 특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해 분산에너지특화단지 내 태양광, 풍력, 전기차(V2G),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 등 유연성 자원을 실시간으로 운영·제어하고 거래를 최적화하는 '한국형 크라켄' 서비스 실증이 추진된다. '크라켄'은 영국 에너지기업 옥토퍼스 에너지의 초대형 전력망 통합·제어 플랫폼을 의미한다. 또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력망 운영·관리용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실시간 운영·제어 최적화와 예측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그린버튼'과 플러스DR(전력이 남는 시간대에 전기차·ESS 충전 등 전력소비 시 보상하는 제도)을 접목해 전력소비 분산도 촉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도입의 핵심인 에너지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도 조성된다. 보안성이 높은 '커뮤니티 클라우드'를 주요 방안으로 검토해 공공부문 데이터 공유와 학계·연구계 등 민간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든다. 우선 한국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 참여기관을 현재 5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한국전력공사 본사(전남 나주)의 안심구역은 '데이터 프리존' 형태로 운영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개발, 창업,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엑셀러레이터'가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창업을 촉진하고 초기단계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광·ESS 및 건물 에너지관리 등 에너지와 인공지능 접목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융합형 인재 육성도 지속 지원된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은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과제"라며 "공공과 민간 간 데이터·인공지능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포함해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기상산업기술원, 지역난방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대 등 공공기관과 LG AI연구원, NC AI, 네이버 클라우드, 한국기후에너지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데이터산업진흥회 등 민간기관 총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목적은 데이터 분야 교류·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해 에너지 신산업 창출 및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로는 데이터 안심구역과 데이터 프리존 등 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 데이터의 안전한 개방·연계·유통 및 공동 활용체계 구축, 전주기 에너지분야 인공지능 모델 공동 개발 및 현장실증,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관리 및 보안체계 강화 기술 교류, '에너지 데이터 위원회' 신설·운영,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실무협의체 운영 등이 포함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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