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한일 양국의 에너지 안보 및 공급망 회복력 협력 강화에 관한 대한민국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간 공동 보도자료

한국과 일본이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026년 5월 19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에너지 안보 강화, 둘째는 공급망 회복력 제고, 셋째는 아시아 지역 전체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협력이다. 양국 정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는 원유와 석유제품, 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이 핵심이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주요 원유 수입국이며 정유·석유화학 산업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유와 석유제품의 스왑(교환) 및 상호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민관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불필요한 수출 제한 조치를 자제하고, 원유 조달과 운송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NG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 3위, 일본이 세계 2위 수입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양국 산업부처는 LNG 수급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기로 했다. 이미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 JERA는 2026년 3월 14일 도쿄에서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논의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급망 회복력 분야에서는 지난 3월 14일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당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대신이 서명한 이 협정은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고 위기 대응 메커니즘을 고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은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적 품목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차원의 협력도 새롭게 추진된다. 일본이 제안한 '아시아 에너지·자원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 구상에 한국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 구상은 비축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역내 에너지 안보를 함께 강화하려는 취지다.

이러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은 고위급 정부 간 논의 채널을 신설한다. '한일 산업통상정책대화'가 그것으로, 산업통상부와 경제산업성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해 정기적으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원유와 LNG의 비상시 상호 공급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에너지 안보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급망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산업 분야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국제적인 에너지·공급망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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