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한국자동차공학회, 새로운 자동차 환경규제 대응 위해 맞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연재)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새로운 자동차 환경규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오는 5월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환경·에너지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동차 생산·운행·폐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산정하는 전과정 평가 제도와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비배기 오염물질 관리제도 도입이 주요议题다. 이러한 규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학계·산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동차 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학술회의 정례화 △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협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자동차 및 연료 분야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식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춘계 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의 한 부문으로 진행된다.

협약 당일에는 박준홍 국립환경과학원 모빌리티환경연구센터장이 '한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정책 성과 및 향후과제'를, 박성욱 한양대학교 교수가 '자동차 차기 배출허용기준 동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월 21일에는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 관리'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비배기 오염물질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유럽의 브레이크 및 타이어 마모 규제 도입에 따른 해외 정책 변화와 국내외 기술 대응 현황을 살펴본다.

5월 22일에는 '수송에너지 및 자동차 전과정평가(LCA)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승용차 전과정평가 기반 온실가스 배출 관리와 철강 탈탄소화 전략을 논의하며,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국제 동향에 맞춘 국내외 주요 연구 및 정책 대응 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그간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자동차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결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PM-10)의 양이 2004년 약 2만 9천톤에서 2023년 약 2천 7백톤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이러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전과정 온실가스와 비배기 오염물질 등 새로운 자동차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이후 이의가 없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두 기관은 향후 국내 자동차 환경규제 설정을 위해 국제 기준 및 기술개발 동향 파악, 상호 연구결과 공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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