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는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IP) 행정서비스를 위해 ‘한국형 양자보안 기술’을 ‘대국민 지식재산정보 시스템’과 내부 행정시스템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이 시스템 취약점을 탐색해 단 3분 만에 보안망을 무력화하는 ‘미토스 쇼크’가 현실화되고, 미래 양자컴퓨터가 현대 암호를 붕괴시킬 위협이 커짐에 따라 국가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는 양자컴퓨팅의 해킹 위협에도 안전한 기술로, 국가정보원이 2021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양자내성암호연구단과 협업해 ‘양자내성암호 국가공모전’을 통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을 선정했다. 지식재산처는 ‘지식재산정보 분석플랫폼(IPOP)’에 KpqC 알고리즘을 시범 적용하는 사업을 올해 대민 플랫폼에서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향후 분석 플랫폼의 핵심 지식재산정보 보안성 강화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성과는 지식재산처와 국가정보원의 합동 심층분석을 거쳐 범정부 표준 참고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식재산처는 미래 양자해킹 위협으로부터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전반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지식재산행정시스템(IPNEX)의 정보화 전략 계획(ISP) 수립 단계부터 양자보안 기술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IPNEX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심사와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기반 시설이다.
이러한 추진 배경에는 한국의 압도적인 기술 성과가 있다. PQC 표준 핵심 기술 관련 특허출원(1997년~2024년 6월, IP5)에서 한국은 101건으로 미국(48건)을 2배 이상 앞질렀으며, 기업별로 크립토랩(74건)과 삼성 SDS(48건)가 국제 기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한국이 국제 양자보안 기술 패권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식재산처는 양자보안 기반 시설 강화와 함께 일반 국민의 기술적 거리감을 좁히고 정보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눈에 보는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와 지식재산(IP) 트렌드’를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이 자료는 양자컴퓨터의 ‘지금 수확, 나중에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HNDL)’ 해킹 위험성을 경고하고, PQC의 3대 핵심 원리인 격자·코드·해시 기술을 시각적으로 풀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KpqC 특허 경쟁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 선도를 알린다. 해당 자료는 지식재산처, 한국특허기술진흥원, KpqC 연구단 누리집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지식재산처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고도화된 자율형 공격 인공지능의 등장과 양자컴퓨팅 위협의 가속화는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임계점을 의미한다”며 “실증 적용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까지 양자보안 기술을 내실 있게 안착시켜 국가 핵심 지식재산에 대한 안보 주권을 확립하고, 견고한 디지털 안보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