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과 산림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퇴치를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친환경 방제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6년 5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러브버그 유충과 성충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방제제의 살충률을 확인하는 현장 실증 실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기존 화학 살충제의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러브버그를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러브버그는 주로 5월에서 6월 사이에 대량 발생하며,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대규모로 떼 지어 다녀 시민들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생활에 불편을 준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도심과 산림 지역에서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실증 실험에서 러브버그 유충과 성충에 대한 친환경 방제제의 살충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실험은 실제 러브버그가 서식하는 현장에서 진행되며, 방제제의 적용 농도, 살포 시기, 환경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생태계의 일부이지만, 시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효과적이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방제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실증 실험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하며, 현장 실험 결과는 올해 하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러브버그 방제 매뉴얼을 개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실제 방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산림청은 러브버그 외에도 기후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산림 해충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림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