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년 맞아 보험 관리 스타트…기존 계약 먼저 살펴야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젊은 층에게 보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본인 명의로 이미 체결된 계약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부모가 자녀 명의로 가입한 보험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실손의료보험이나 상해·질병 보장이 중복될 경우 불필요한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
기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존 계약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계약 정보는 물론 숨은 보험금까지 조회 가능하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하려면 '보험다모아' 포털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플랫폼은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9개 상품군의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비 대비를 위한 기본 수단으로는 실손의료보험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상품은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통원 치료 시 실제 지출한 의료비를 일정 한도에서 보상한다. 국민건강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는 대표적인 민간보험으로, 가입 시기에 따라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자기부담금과 연간 보상한도가 차별화된다. 다만 외모 개선 목적의 성형수술비, 건강검진비, 예방접종비, 의사 처방 없는 의약품 구입비 등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질병이나 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보장성보험은 종신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실손보험으로 구분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유가족 생활 보장을 위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평생 보장형과 일정 기간 사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나뉜다. 상해보험은 외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치료·요양 비용을 지원하고, 사망이나 후유장해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질병보험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대 질병을 포함해 질병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군이다.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은 보장성보험과 목적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반 저축성보험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만기 시 납입액보다 많은 금액을 받도록 설계됐지만,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차감, 중도해지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연금보험은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해 노후소득을 마련하는 상품으로 금리확정형, 금리연동형, 자산연계형 등이 있으며 변액연금보험은 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된다.
부모가 자녀 명의로 가입한 어린이보험이나 실손보험의 계약자 변경을 원한다면 보험사별로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한다. 보험료 자동이체 계좌를 본인 명의 명의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계약 관리 권한이 이전되지 않는다. 계약자 변경을 통해 보험료 납입, 계약 변경, 해지, 환급금 수령 등의 권한을 함께 넘겨받을 수 있으며, 기존 계약자와 신규 계약자의 동의, 피보험자 확인, 보험사 양식의 변경 신청서와 신분증 제출이 필요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계약자 변경이 환급금이나 세무상 문제를 수반할 수 있어 보험사나 전문가와 사전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