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성실납세자를 위한 세금포인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 수원 KT위즈파크, 대구미술관 등 세 곳이 새롭게 세금포인트 사용처로 추가되면서, 납세자들은 야구장 응원부터 식물원 나들이, 미술관 관람까지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국세청이 지난해 11월 온달동굴·만천하스카이워크, 제부도해상케이블카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한 사용처 확대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늘려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납세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택식물원은 환경부 지정 '희귀·멸종 위기 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자생식물 2,400여 종과 외래식물 7,600여 종 등 총 1만여 종, 900여만 본의 식물을 보유한 국내 최대 종합식물원이다. 세금포인트 1포인트를 사용하면 입장료 1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입장료 1만 원은 9천 원으로 할인되며, 용인시민·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인근면민 요금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단, 어린이·청소년·단체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KT위즈파크는 스포츠 분야 최초로 세금포인트 사용처에 포함됐다. 세금포인트 2포인트를 사용하면 입장료 2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응원지정석은 주중 2만 원에서 1만 8천 원, 주말 2만 4천 원에서 2만 2천 원으로 할인된다. 스카이존과 외야 잔디자유석도 주중 1만 2천 원에서 1만 원, 주말 1만 4천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국세청은 협약식 당일 'KT위즈 브랜드데이'를 열어 시구·시타, 퀴즈 맞히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세금포인트 제도를 홍보했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근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연구하고 재조명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금포인트 1포인트를 사용하면 일반 전시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미술품을 감상할 기회를 얻었다. 일반 전시 입장료는 1천 원이며, 특별전은 전시에 따라 입장료가 다르지만 세금포인트 사용 시 1천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세금포인트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손택스(모바일 홈택스)에서 모바일 쿠폰을 발급받아야 한다. 한택식물원과 대구미술관은 'My홈택스 → 세금포인트 → 세금포인트 혜택 바로가기 → 모바일 쿠폰 바로가기 → 문화·여가 할인 쿠폰' 경로로 발급할 수 있다. KT위즈파크는 같은 경로에서 '수원KT위즈파크(야구장) 할인 쿠폰'을 선택하면 된다. 발급받은 쿠폰은 해당 사용처에서 입장권 구매 시 제시하거나, KT위즈파크의 경우 입장권 예매 시 발행번호를 입력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세금포인트 제도는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법인세 등을 자진 납부한 개인납세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자진납부세액 10만 원당 1포인트가 부여되며, 개인은 연간 최대 1,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매년 3월에 부여되며, 부여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세금포인트 사용처는 이번에 추가된 세 곳을 포함해 전국 60여 곳에 달한다. 주요 사용처로는 국립자연휴양림(46개소) 입장료 할인, 경주사적지·경주엑스포대공원·온달동굴·제부도해상케이블카 등 관광지 할인, 국립중앙과학관·국립중앙박물관·국립생태원 등 과학관 및 박물관 할인, CGV 영화관 관람료 할인 등이 있다. 또한 세금포인트는 납세담보 면제, 소액체납자 재산 매각유예,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공항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세정 지원과 수출 지원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세한 할인 조건과 사용 방법은 손택스나 해당 사용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