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감정에 나선다.
외교부는 지난 2025년 8월과 2026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조세이 탄광에서 나온 유해를 대상으로 DNA 감정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감정은 한일 양국이 지난 1월 13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DNA 감정 추진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동안 양국 외교 당국은 실무협의를 통해 DNA 감정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우리 정부는 DNA 감정과 신원 확인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본 측과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조세이 탄광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와 관련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으며, 이번 DNA 감정은 그 노력의 일환이다.
정부 관계자는 "DNA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가족에게 통보하고, 추가 발굴 및 감정 작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일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