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직무대리 하승철)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통합 관리서비스 사업'(통합 MS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709개 정보시스템 중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한 14개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대표홈페이지를 비롯해 모바일전자정부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운영 시스템, 보건의료인행정처분시스템, 건축물소방안전정보통합관리시스템 등이다.
현재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에는 22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51개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여러 민간 클라우드 운영 업체(MSP)가 각각 관리해왔다. 이 때문에 시스템마다 운영 방식과 장애·보안 대응 방식이 달라 일관된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체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여러 시스템을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 관리하는 '통합 MSP 운영 모델'을 도입한다. 우선 표준화된 운영 절차와 IT서비스관리체계(ITSM)를 적용해 장애 대응, 시스템 변경, 데이터 백업 등 핵심 업무를 통합 MSP를 중심으로 일원화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전체 운영을 총괄하며 이용 기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장애 대응과 보안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장애를 사전에 막는 선제적 운영 관리 체계를 갖춘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직접 운영하는 클라우드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적용해 전체 시스템의 운영 품질을 상향 평준화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개편된다. 기존에는 인력이 현장에 상주하며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철저한 보안 기준을 갖춘 '원격 운영 거점'에서 정보시스템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렇게 하면 통합 MSP 사업자가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더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운영 안정성과 업무 효율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안정성과 민간 IT업계의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승철 원장 직무대리는 "통합 MSP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모델이다.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대구센터의 전산실 공간을 임대해 자원 풀을 구축하고, 행정·공공기관이 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22개 기관의 51개 시스템이 이 모델을 통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