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도·이용구 공동대표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아너스금융서비스의 조직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두 대표는 수익 구조 개선과 내부 통제 강화, 디지털 전환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보험시장이 단순 판매에서 종합 금융 컨설팅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역할도 플랫폼 중심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너스는 향후 5년 안에 GA업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사업부별로 분산된 제도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원팀 아너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장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성장 TF팀’도 신설됐다. 이용구 공동대표는 수수료 및 시책 전담팀을 새로 만들어 원수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수익 구조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 보호 전략도 강화된다. 김철도 공동대표는 과당 경쟁이나 단기 계약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계약 품질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율과 완전판매율 같은 핵심 지표를 집중 관리하고, 내부통제 실태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각 사업부별 책임을 높여 자율적인 준법 감시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전환은 장기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이 GA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아너스는 비교·추천 자동화와 고객 관리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비대면 영업 확대와 관련 특화 조직 육성도 검토되고 있다. 두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적극 활용하면 계약의 질과 실적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대표 체제는 현장과의 소통 확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권역별 정기 모임과 지사 방문을 통해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밀착형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너스 측은 투명한 소통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GA업계의 대형화와 전문화 흐름 속에서 아너스의 이번 전략이 시장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