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오는 2026년 5월 18일부터 청소년의 성인이행기 건강행태를 조사하는 '2026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강행태의 변화와 주요 건강 지표를 장기적으로 추적·분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단발성 조사와 달리 동일한 대상을 반복적으로 추적하는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돼, 청소년기의 건강 습관이 성인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과 해당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약 1만 명이다. 질병관리청은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성별, 학교 유형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수면, 정신건강, 구강건강, 손상 및 안전의식 등 청소년 건강행태 전반을 포괄한다. 특히 성인이행기라는 특성을 반영해 진로 및 학업 스트레스, 사회적 관계, 건강정보 이해 능력 등 환경적·심리적 요인도 함께 조사한다.
조사는 2026년 5월 18일부터 2027년 2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이후 매년 동일한 대상을 추적 조사해 장기적인 변화 추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수집된 자료는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 수립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며, 학계와 연구기관에도 제공돼 다양한 건강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패널조사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성인기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