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6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김윤덕 장관이 15일 평택~오송간 2복선화 터널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정부의 2026년 집중안전점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인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핵심 구간인 터널 공사 현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윤덕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터널 공사는 지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작은 오차 하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설계대로 정확히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지, 안전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어떤 공사보다 정밀함과 안전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현장”이라며 “근로자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기존 단선 철도를 복선으로 확장해 수도권과 충청권 간 철도 수송 능력을 대폭 늘리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특히 이 구간에는 장대터널이 포함돼 있어 시공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전국 주요 SOC 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점검도 그 일환이다. 김 장관은 “공사 현장뿐 아니라 완공된 시설물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 시설안전과 관계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터널 내 굴착 상태, 지보재 설치 현황, 환기 및 조명 시설, 비상 대피로 등 주요 안전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김 장관은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대형 터널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 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설계와 시공의 모든 단계에서 ‘혹시나’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반드시’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불시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주요 공사 현장에 대한 불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열차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KTX 및 일반 열차의 지연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는 전체 공정의 약 60%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윤덕 장관은 이날 오후 귀가 후 주재한 관계자 회의에서 현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모든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전국 450여 개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발견된 위험 요소는 신속히 보수·보강해 국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