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동정] 김윤덕 장관, "작은 오차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 15일 오후, 평택에서 오송을 잇는 고속철도 2복선화 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수서고속선이 합류하는 구간의 선로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른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지하 터널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최초로 기존 고속철도 노선 아래에 새로운 노선을 건설하는 이 공사는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통 시 선로 용량이 현재 하루 190회에서 373회로 약 2배 확대되어 고속열차 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토교통부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하는 '2026년 국토교통분야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소속·산하 기관은 이 기간 동안 건축물, 도로, 철도, 항공 등 소관 시설물 751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한 조치로, 김 장관은 특히 기존 선로 하부에서 시행 중인 대단면 철도터널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점검 현장에서 김 장관은 터널 굴착 공법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막장이라고 불리는 굴착면의 보강 조치와 지하수 유출 관리 상황은 어떤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또한 낙석이나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근로자가 장비에 끼이는 사고를 막기 위한 방호 조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등 현장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도로, 항공, 건설 등 국토교통 각 분야의 안전 업무 담당 실무자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계획을 보고받은 뒤, 직접 터널 내부 굴착 현장으로 들어가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살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철도 터널 건설은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대규모 토목 사업인 만큼, 작은 오차가 시설물 전체의 구조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모든 작업자가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김 장관은 현장 점검과 함께 '국토교통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현황 점검회의'도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부처 직원의 업무상 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 상태와 국도시설물의 안전 확보 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위험 직무에 종사하는 현장 직원들의 유해·위험 요인이 상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국민 안전을 위한 사각지대 없는 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철도와 도로 등 기반 시설의 안전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막중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집중안전점검이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점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상시적이고 빈틈없는 국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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