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축산 냄새를 줄이는 통합형 저감 기술을 올해 26개 농가에 확대 보급한다.
이는 돈사 배출 공기 중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전기 화학식 센서로 실시간 측정하고,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알람을 울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기존 탈취탑에 IoT 기반 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한 방식으로, 물을 분사해 냄새 물질을 녹여 제거하는 원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개 농가에서 탈취탑 시범 사업을 추진한 뒤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 전보다 냄새 저감 효과를 체감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돈사 내부 분뇨 저장조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줄이기 위해 플로팅 커버(Floating Cover) 기술을 도입한다. 고무 재질의 원형 부유체로 분뇨 표면을 덮어 냄새 확산을 차단하는 이 장치도 IoT 측정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실증을 거쳐 2027년부터 축산 냄새 저감 기술 보급 과정에서 확인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자동화 기반 냄새 저감 장치 개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동화 장치는 탈취탑에 자동운전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와 세정수 성분을 실시간 분석하고, 세정수 살포와 교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를 도입하면 불필요한 운영비를 줄이고 농가의 관리 부담이 낮아져 운영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 스마트축산환경과 장길원 과장은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과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을 강화해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축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