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 국산 식량작물 산업화 및 현장 소통 강화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병석)이 국산 식량작물의 산업화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5월 14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쿠첸 천안공장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겨울 시설감자 수확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민관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병석 원장은 먼저 ㈜쿠첸 천안공장을 찾아 이중희 대표이사 및 밥맛연구소 연구진과 만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기능성 쌀과 잡곡의 영양 성분을 보존하면서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최적의 밥맛을 구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밥솥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직접 취반 조건별로 조리된 혼합 잡곡밥을 시식하며 시장성과 소비 확대 가능성을 평가했고, 이후 밥솥 제조 공정을 둘러보며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이 뛰어난 잡곡 혼합 비율 등 맞춤형 잡곡 혼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취반 후에도 기능성과 식감이 유지되는지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쿠첸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밥솥에 적용 가능한 취반 알고리즘과 소비자 맞춤형 기능 구현을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국산 잡곡의 기능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취반 기술 개발은 식량작물 소비 확대와 산업화의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국산 식량작물의 가공·소비 연계를 확대하고, 소비자 맞춤형 활용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서 진행 중인 겨울 시설감자 수확 현장을 방문해 재배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국산 감자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자유무역협정(FTA) 종료로 인한 가공 원료 감자 수입 증가와 중동 정세 불안, 기후변화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 현장과 가공 업계 간 소통을 넓혀 국산 감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간담회에서 김 원장은 농가와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공용·식용 감자 신품종과 작형별 안정 생산 기술 등 최신 영농 기술을 적극 도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안군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감자 품종인 '금선'의 주산지로, 자체 씨감자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우량 종자 공급과 지역 특화 가공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김 원장은 "기후변화와 시장 개방 등 대외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 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보급하겠다"며 "우량 씨감자 공급부터 가공 적합 기술까지 전 과정을 세밀히 관리해 국산 감자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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