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한국의 수출입 현황이 확정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859억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수입은 16.7% 증가한 621억 달러로 집계됐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71.4% 증가한 320억 4천만 달러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석유제품(39.4% 증가, 51억 5천만 달러), 선박(49.9% 증가, 27억 7천만 달러), 무선통신기기(5.5% 증가, 14억 8천만 달러) 등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승용차는 7.2% 감소한 58억 5천만 달러, 자동차 부품은 8.5%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특히 승용차 수출은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62.6% 증가한 176억 7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메모리 반도체(284.8% 증가), 방송기기,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미국 수출은 54.0% 증가한 163억 3천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은 감소했습니다. 베트남(64.1% 증가), 유럽연합(8.5% 증가), 대만(68.3% 증가), 일본(28.4% 증가) 등 주요 시장 대부분이 증가한 반면, 중동 지역은 24.9% 감소한 12억 7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입 측면에서는 원유 수입액이 13.1% 증가했지만, 수입 중량은 22.8% 감소했습니다. 이는 원유 수입단가가 배럴당 112.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5%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입도 128.4% 증가하며 자본재 수입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소비재 수입은 4.9% 증가했고, 원자재 수입은 12.3%, 자본재 수입은 27.7% 각각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주요국별로 미국(79억 9천만 달러 흑자), 베트남(49억 3천만 달러 흑자), 중국(20억 8천만 달러 흑자) 등에서 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동(34억 9천만 달러 적자), 일본(15억 3천만 달러 적자) 등에서는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전체적으로 1~4월 누계 수출은 3,064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9% 증가했고, 수입은 2,315억 2천만 달러로 12.3%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른 누적 무역수지는 749억 5천 9백만 달러 흑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