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

지난 4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859억 달러를 기록하며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했으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입은 16.7% 증가한 62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306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으며,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749억 59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4월 수출은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경제의 수출 호조세를 확연히 보여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1.4% 증가한 32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석유제품(39.4% 증가, 51억 5000만 달러), 선박(49.9% 증가, 27억 7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5.5% 증가, 14억 8000만 달러)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5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자동차 부품도 8.5% 감소한 18억 달러에 그쳤고, 가전제품(-18.4%), 액정디바이스(-5.4%)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 대상국 대부분에서 호조를 보였습니다. 대중국 수출이 62.6% 증가한 176억 7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미국 수출은 54.0% 증가한 163억 3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베트남(64.1% 증가, 79억 4000만 달러), 유럽연합(8.5% 증가, 71억 9000만 달러), 대만(68.3% 증가, 55억 5700만 달러), 일본(28.4% 증가, 29억 6000만 달러) 등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24.9% 감소한 12억 7000만 달러로 부진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62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용도별로 보면 소비재 수입이 4.9% 증가했고, 원자재가 12.3%, 자본재가 27.7% 각각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입 품목 중에서는 원유(13.1% 증가), 반도체(128.4% 증가), 승용차(3.5% 증가) 등이 증가한 반면, 가스(-12.0%), 조제식품(-3.9%), 원동기(-10.1%)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원유 수입 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5% 상승한 배럴당 112.3달러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원유 수입 중량은 22.8% 감소했지만, 단가 상승으로 수입액은 13.1% 증가한 70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4.7% 증가), 미국(35.9% 증가), 유럽연합(19.5% 증가), 일본(0.3% 증가), 대만(42.8% 증가), 베트남(20.4% 증가) 등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증가한 반면, 중동(-24.2%)과 호주(-5.0%)는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주요국 대부분에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142억 6000만 달러, 미국에서 79억 9000만 달러, 베트남에서 49억 3000만 달러, 중국에서 20억 8000만 달러의 흑자를 각각 냈습니다. 반면 중동에서는 34억 9000만 달러, 일본에서는 15억 3000만 달러, 호주에서는 3억 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중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7% 감소한 1442만 톤을 기록하며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 구조가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월 수출 실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업종의 강세와 대중국·대미국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입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무역수지 추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통계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2027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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