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배추 재배지 방제 강화 … 선충 밀도 저감 총력

농촌진흥청은 여름배추(고랭지배추)의 주요 병해충인 씨스트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도 주요 재배지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은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삼척과 태백의 여름배추 재배지를 잇달아 방문해 씨스트선충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씨스트선충은 토양 속에서 작물 뿌리에 기생하며 배추의 생육을 떨어뜨리고 배춧속이 제대로 차지 않는 결구 불량을 일으키는 규제 병해충이다. 특히 고랭지 배추 재배지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김 차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훈증 약제를 활용한 토양 방제 작업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현지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기술 수요를 청취했다.

올해 강원 지역의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면적은 총 516.5헥타르(ha)로, 이 가운데 삼척이 165.8ha, 태백이 194.2ha를 차지해 두 지역이 전체 방제 면적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5월 중순부터 여름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정식 작업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씨스트선충은 방제 노력이 많이 드는 까다로운 병해충이지만, 발생 밀도와 배추 재배 횟수(1~2기작)에 따라 맞춤형 방제 기술을 꾸준히 실천하고 주기적인 현장 예찰을 병행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 방제가 끝난 재배지에서 사용한 농기계나 농자재 운반 차량, 작업자 신발 등에 묻은 흙은 반드시 깨끗이 털고 씻어내야 씨스트선충이 다른 재배지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차장은 이날 현장에 동행한 강원도농업기술원과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게 씨스트선충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배추 생육을 저해하고 품질을 떨어뜨리는 일반 병해충인 반쪽시들음병(일명 풋마름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가 교육과 홍보 활동에도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과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여름배추 주산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울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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