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대에 보험사 영업 거점 확장의 신호탄이 켜졌다. ABL생명이 지난 13일 ‘한강지점’과 ‘마포지점’을 동시에 개소하며 전국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ABL생명의 영업 거점은 총 54개로 늘어났으며, 전국 4개 교육센터와 함께 운영 인프라를 본격 확대하게 됐다.

이번 지점 신설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보험시장 지형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 핵심 지역에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고객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도심권 중심의 지점 확대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맞물려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BL생명의 조직 규모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재적 설계사 수는 2638명으로, 2024년 말 대비 약 500명 가까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2027년 4000명 재무컨설턴트 확보를 목표로 한 ‘Great Growth’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공식 선포된 바 있다.
보험업계는 전통적인 지점 중심의 서비스 모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물리적 접점을 확대하는 추세다. ABL생명의 이번 행보 역시 디지털 채널과의 병행 전략 속에서 신뢰 기반의 고객 유치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물리적 공간의 확보는 결국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지점 신설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브랜드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주요 지역 거점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