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 '2026 지방민생외교 포럼·직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외교의 역할: 경제편'을 주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연구원 전문가 및 각 시·도 국제관계대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과 직무세미나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앙-지방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째 날 열린 포럼에서는 제주대학교 양덕순 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방정부의 경제외교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의 외교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방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경제외교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둘째 날 직무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외교 우수사례가 발표되어 성공적인 지역 외교 모델을 공유했다. 또한 글로벌 에티켓과 매너, 의전에 관한 강연이 마련되어 실무자들의 국제 감각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외교부의 지원 체계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세션이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은 제주 지역의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탐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실제 현장을 경험하고 외교 정책이 민생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민생외교의 방향을 모색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경제외교 역량 강화와 지역 균형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중앙과 지방이 함께 외교적 해법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포럼을 공동주관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이장근 국제관계지원실장은 환영사에서 "외교부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 지방정부의 실물경제 지식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역이 강해야 나라 전체가 강해진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중앙-지방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국제업무 담당자들은 순환보직 구조로 인해 업무 숙련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축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지방의 눈높이와 실제 수요에 맞는 외교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장기적인 교육과 컨설팅, 체계적인 정보 공유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이러한 요청은 향후 외교부 정책 수립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6 지방민생외교 포럼·직무세미나'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외교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외교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지방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