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5월 13일 국립어린이과학관(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에 '생각놀이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나의 머릿속은 어떨까?"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뇌과학 중심 체험 공간이다. 개관을 통해 어린이들이 뇌의 신비를 직접 탐구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과학 체험 시설로, 매년 수십만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방문하는 인기 장소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생각놀이터는 총 560㎡ 규모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시설이 청소년기 이전부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각놀이터는 5개의 주요 테마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 번째 '뇌 만들기' 존에서는 뇌세포인 뉴런의 연결 과정을 모델링하며 뇌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블록이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뇌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는 체험을 한다. 이는 뇌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번째 '생각 읽기' 존은 뇌파 측정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EEG(뇌전도) 기기를 착용하고 간단한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면 화면에 뇌 활동이 실시간으로 시각화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생각이 어떻게 뇌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직관적 통찰을 얻는다.
'기억 저장소' 존에서는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의 차이를 게임 형식으로 체험한다. 퍼즐 맞추기나 메모리 챌린지를 통해 기억 형성 과정을 배우며, 왜 어떤 기억은 오래 가고 어떤 것은 잊히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이 존은 학습과 기억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감정 컨트롤' 존은 전두엽의 역할을 중심으로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운다. VR(가상현실) 환경에서 스트레스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호흡법이나 mindfulness 기법을 적용해 뇌의 감정 중추를 안정시키는 법을 익힌다.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정서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개발하는 데 유용하다.
마지막 '꿈의 공장' 존은 수면 중 뇌 활동과 창의성의 관계를 다룬다. 꿈의 메커니즘을 애니메이션과 인터랙티브 설치물로 설명하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체험한다.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된 꿈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체험존들은 모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AI, VR, AR(증강현실), 센서 기술 등이 총동원되어 어린이들이 수동적 관람이 아닌 능동적 참여를 통해 학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뇌과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어린 시절부터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관 취지를 밝혔다.
생각놀이터는 국립어린이과학관의 기존 전시와 연계되어 운영되며, 연간 약 20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기존과 동일하며, 단체 방문 시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과학관 인프라를 강화해 국가 과학 교육의 거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개관은 정부의 '과학기술 강국 도약' 정책과 맞물려 추진됐다. 특히, 저출산 시대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과학·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의 일환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는 모습을 보며 뇌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2002년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전시를 업그레이드해 왔다. 생각놀이터는 그중에서도 뇌과학이라는 최신 주제를 다룬 최신 시설로 평가된다. 방문객들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과학관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개관식에는 과기정통부 관계자, 과학관 관계자, 지역 교육계 인사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현장에서 어린이들은 이미 체험존을 탐방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생각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설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텍스트 자료 이용이 가능하나, 이미지 등은 별도 허락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어린이과학관 홈페이지나 과기정통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놀이터 개관으로 과학 교육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