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할랄 시장 등 해외 진출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n\n농림축산식품부와 재정경제부는 5월 13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K-푸드 수출 확대 간담회'를 열고, 민관이 함께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농심, 서울우유 등 주요 수출 기업과 한국이슬람교(KMF) 등 할랄 인증기관, 한국식품연구원, aT, KOTRA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n\n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K-푸드 유망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n\nK-푸드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늘어나 순항 중이다.\n\n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할랄 시장을 비롯한 권역별 유망 품목 발굴과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K-푸드는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와 함께 즐기는 소비 패턴이 많아, 콘텐츠 연계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할랄 시장 특성상 원료와 가공식품에 적용되는 할랄 인증 절차와 물류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도 요청됐다.\n\n재정경제부 민경설 혁신성장실장은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한 뒤, 범부처와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원스톱 K-푸드 수출지원허브'를 통해 수출 전 과정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허브는 관세, 통관, 외환, 인증 등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공 및 민간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다.\n\n정부는 이와 함께 '글로벌 차세대 K-푸드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기술·산업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