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노인친화기업 23곳 신규 선정 "안전한 환경에서 은퇴 노인의 역량 발휘 위하여"

보건복지부는 2026년 1분기 노인친화기업 공모 결과 23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고 5월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고령자를 직접 고용하고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43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을 펼쳤다.

노인친화기업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분기까지 총 480개소가 지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매년 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신규 고용해야 하며, 전체로는 7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장 조사와 사업 내용, 수행 능력, 효과, 예산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민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경영 컨설팅과 함께 평균 1억 2000만 원, 최대 3억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노인친화 근로환경 개선과 초기 투자비, 전문인력 인건비, 관리운영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 고령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이나 안전장비 지급, 휴게공간 설치 등에도 활용된다.

올해 1분기 신규 선정 기업으로는 항만 하역 분야의 신선대감만터미널과 쌀 가공식품 제조 전문기업 칠갑농산 등이 포함됐다. 신선대감만터미널은 1991년 설립된 컨테이너 항만 하역 전문기업으로, 현장 안전 감독이나 장비 점검, 물류 업무 등에서 향후 5년간 5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령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과 안전장비 지급, 휴게공간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칠갑농산은 45년간 쌀 가공식품 분야에서 성장해온 유망 중소기업으로, 제품 제조·포장과 물류 등에서 5년간 50명의 노인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곡물 분진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낙상 방지를 위해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도입하는 등 고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환경을 조성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생산인구가 급감하고 신노년세대가 노동시장에 유입하는 지금, 노인친화 근로환경 조성은 고령자들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며 \"은퇴하는 노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인친화기업을 다각도로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노인일자리법 시행규칙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기준 1년 이상 운영되고 신규 채용 조건을 갖춘 곳이다. 노인친화기업 유형은 창업형과 인증형으로 나뉘며, 창업형은 연속 5년간 매년 5명 이상의 노인을 새로 고용해야 하고, 인증형은 기존 고용 인원의 5%(최소 5명) 이상을 추가 채용해야 한다. 두 유형 모두 4대 보험 가입과 최저임금 준수가 필수다.

신규 선정된 23개 기업 외에도 2023년 지정된 고령자친화기업 가운데 32곳이 재인증 승인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식품 제조, 건축 감리, 수산 가공, 환경 설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역량을 갖춘 고령 인력을 지속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고령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민간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인친화기업 발굴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숙련된 인력을 확보할 기회를 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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