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유림관리소-왕피천환경출장소, 생태경관보전지역 보호를 위해 힘을 합치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 일대에서 지난 5월 12일, 산불 예방과 생태계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특별한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박소영)와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환경출장소(소장 윤정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자리에는 관계기관 담당자, 마을 주민, 산림 기술사, 야생동물협회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울진군과 영양군에 걸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호구역으로, 면적이 약 102.84㎢에 달한다. 이곳은 금강소나무, 산양, 수달 등 희귀 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생태계 보고로 꼽힌다. 하지만 생태계 보호와 각종 규제로 인해 소나무림이 매우 빽빽하게 자라 있어, 한번 불이 붙으면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가, 농경지, 도로 등 생활권과 맞닿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나무림 사이에 충분한 이격 공간을 확보하고, 땅에 쌓인 낙엽과 덤불 등 연료 물질을 제거하며, 불에 잘 타지 않는 나무(내화수림)로 숲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이날 “생태계 보호와 산림사업은 그동안 부처 간 갈등 요소로 작용해 왔지만, 대형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상호 절충안을 마련해 재해로부터 생태계와 주민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산림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 체계를 유지하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보전과 산불 예방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대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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