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월 13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활동하는 인적안전망 참여자 50명을 초청해 '전국 지역사회 인적안전망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웃연결단 등 지역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적안전망 활동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매트'를 만들기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복지안전매트 강화 방안' 공유를 시작으로, 2025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우수사례 발표, 전국 각지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헌신한 인적안전망 활동가에 대한 감사장 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복지안전매트 강화 방안'은 위기가구가 스스로 신청해야 지원받는 수동적 복지에서, 정부가 먼저 찾아가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 복지'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이다. 주요 과제로는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체계화 ▲복지급여 신청주의 개선 및 직권신청 실효성 강화 ▲위기가구 소득·돌봄·심리 지원 ▲현장 복지공무원 적극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우수사례로는 지역 특색에 맞게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기발굴·지원 활동을 펼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경기도 이천시의 사례가 소개됐다.
서귀포시는 대상자가 전용 번호로 하루에 한 번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역발신 방식의 '올레안부전화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1일 1회 전화 시 1,0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참여율을 높이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며,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대천고팡 사업'과 '나눔 텃밭' 운영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천시는 기존 긴급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제도의 그늘'에 있는 주민을 돕기 위해 민간 자원을 활용한 '동행서포터즈사업'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의 지정 기탁 성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복잡한 심사 대신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만 확인하거나 협의체 회의를 통해 신속히 지원 대상을 인정해 주거, 생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람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며 민관 협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함께 찾고, 함께 돕고, 함께 만드는 복지안전매트'라는 표어를 선포했다. 인적안전망이 중심이 되어 주변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할 때 지역 기반의 빈틈없는 복지안전매트가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한 인적안전망 활동가들은 앞으로도 지역복지 현장에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따뜻한 동행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정부는 인적안전망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복지안전매트가 되어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게 찾아내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몇 건의 위기가구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그간의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 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가구를 촘촘히 지원함으로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안전매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촘촘한 보호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 및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는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을 전달하며 활동가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활동 역량을 높이고 전국 인적안전망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사회복지정책실장, 복지행정지원관, 지역복지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17개 시도 인적안전망 대표자 50명이 참석했다. 대표자 중에는 유공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생활밀접업종 종사자, 인적안전망 담당 공무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인적안전망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복지안전매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