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정부가 5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6개월(2025년 10월 2일~2026년 4월 1일) 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1991~2020년)의 77.3%인 227.8㎜에 그쳐, 수도권과 강원·충청·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52.7㎜로 평년(231.8㎜)의 65.7% 수준입니다. 강원 영서 지역은 175.9㎜(평년 대비 71.0%), 충북은 220.9㎜(69.2%), 충남은 183.4㎜(72.3%), 경북은 255.6㎜(85.1%), 경남은 290.9㎜(80.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주 지역은 459.8㎜로 평년(521.1㎜)의 88.5%를 보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다행히 5월 강수량은 평년(79.3~125.5㎜)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6월과 7월에도 평년(6월 101.6~174.0㎜, 7월 245.9~308.2㎜)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4.5%로, 평년(79.5%) 대비 106.3%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93.8%로 가장 높고, 전북 89.5%, 충남 88.4%, 경북 85.2%, 경기 83.8%, 강원 영서 82.9%, 충북 79.9% 순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수준 이상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나, 충북(평년비 95.2%)과 충남(91.7%)은 다소 낮은 편입니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도 각각 예년의 115.9%, 99.0%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목적댐 전체 저수량은 6,648.7백만㎥로 예년(5,737.1백만㎥)보다 15.9% 많습니다. 한강권역 2,880.3백만㎥(예년비 113.1%), 낙동강권역 1,514.0백만㎥(113.7%), 금강권역 1,345.0백만㎥(112.6%), 섬진강권역 704.0백만㎥(133.1%) 등 모든 권역에서 예년을 웃돌고 있습니다.

다만 운문댐의 저수량은 예년의 87.5%로 가뭄 예·경보 '주의' 단계에 해당하지만,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활용해 용수를 정상 공급하고 있어 당장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섬 지역 특성상 물 공급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남 통영시 욕지도(욕지댐 저수율 48.0%)도 '주의' 단계로 분류돼 적극 관리되고 있습니다.

기상 가뭄 측면에서 현재 '관심(약한가뭄)' 단계인 지역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강원도 화천·춘천·원주 등 내륙 지역, 충북·충남 대부분, 경북 안동·영주 등 일부 지역입니다. '주의(보통가뭄)' 단계는 경기 성남·부천·평택 등과 강원 화천, 충북 음성, 충남 당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1개월 후 전망에서는 '주의' 지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2~3개월 후에는 대부분 지역이 '관심' 단계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농업용수(논) 가뭄 상황은 현재 모든 지역이 '관심' 단계로, 당장 농업용수 부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지도에서는 부산·기장, 경북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상주·고령·성주·예천, 충남 보령·서산·당진·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경남 밀양·양산·창녕 등이 '관심' 단계입니다. '주의' 단계는 대구·달성, 경북 영천·경산·청도·칠곡·포항·경주, 경남 통영 등이며, 1~3개월 후에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상청의 강수 전망과 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의 용수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선제적인 제한급수나 비상급수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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