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직접 움직인다”… 국회, AI·양자 시대 ‘차세대 보안체계’ 전환 촉구

AI 기술의 자율적 행동 능력이 급속히 진화함에 따라, 정보보안의 기본 전제가 근본부터 재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모아졌다.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보안 체계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자적인 판단으로 해킹, 피싱, 서류 위조 등 금융사기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진단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AI가 이제 ‘사용되는 존재’가 아닌 ‘행위하는 주체’로 전환되고 있다며 기존 보안 프로토콜의 한계를 경고했다.

기사 이미지

양자컴퓨팅의 실용화 또한 보안 체계에 심각한 충격을 줄 전망이다. 현재 금융거래와 개인정보 보호의 핵심인 공개키 암호가 양자컴퓨터에 의해 단시간 내 해독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업계는 ‘하버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HNDL)’ 공격—즉, 지금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해독하는 방식—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려대학교 이창민 교수는 국방·외교뿐 아니라 금융 데이터 역시 장기적 가치를 지닌 만큼, 양자 내성 암호(PQC) 도입은 미래 과제가 아니라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사 이미지

이번 포럼을 주최한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자 기술의 산업화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며, 국가 차원의 보안 인프라 재설계가 향후 5년 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김종현 회장은 보안이 더 이상 비용 항목이 아닌 신뢰 형성의 핵심 요소라며,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거버넌스를 AI와 양자환경에 맞춰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기술 대응을 넘어 제도, 인프라,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은 특히 고도화된 사기 패턴 탐지와 장기 보관 데이터의 보호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진전이 신뢰 체계의 재편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 학계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태그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한국보험신문)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