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고용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산업과 연령대별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5월 13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60.0%로 전년 동월(60.2%)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0.1%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는 85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85만 4천 명)보다 1천 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9%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8%로 전월(2.7%) 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6%로 전년 동월(6.7%)보다 0.1%p 하락했고, 청년 고용률은 44.5%로 0.4%p 하락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증감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6천 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7만 1천 명), 부동산업(5만 천 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만 7천 명), 농림어업(-3만 3천 명), 제조업(-1만 6천 명)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6만 4천 명), 전문가·관련종사자(6만 명), 서비스종사자(1만 6천 명) 등이 늘었고, 판매종사자(-5만 1천 명), 장치·기계조작·조립종사자(-2만 2천 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3천 명)는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만 8천 명, 일용근로자가 8만 6천 명 각각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5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9천 명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만 4천 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만 9천 명 감소했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5.9시간으로 전년 동월(36.5시간)보다 0.6시간 줄었습니다. 제조업(40.5→40.1시간), 건설업(38.8→38.3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37.9→37.3시간) 등 주요 업종의 평균 취업시간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10만 7천 명, 30대에서 6만 9천 명, 50대에서 5만 2천 명 각각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40대(-2만 2천 명)와 20대(-3만 7천 명)는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20대와 60세 이상 등에서 하락했고, 여성은 20대와 30대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3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여성 취업자는 7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실업자는 20대(-1만 6천 명)와 40대(-8천 명) 등에서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대와 40대 등에서 하락했으나 30대는 상승했습니다. 교육정도별로는 실업자가 고졸(-1만 2천 명)에서 줄었고, 중졸 이하(3천 명)와 대졸 이상(3천 명)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1만 3천 명 늘었고,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활동상태별로 육아(-2만 6천 명)는 줄었지만, 재학·수강(14만 5천 명), 가사(9만 1천 명) 등에서 늘었습니다. 취업준비자는 66만 6천 명으로 4만 3천 명 감소했고,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8만 7천 명) 등에서 증가해 전체 1만 6천 명 늘었습니다. 구직단념자는 44만 9천 명으로 3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한편 고용보조지표(확장실업률)는 8.2%로 전년 동월(8.3%) 대비 0.1%p 하락했으며,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11.6%로 0.1%p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전국 약 3만 3천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로, 노동 공급 측면을 파악하는 가구 조사입니다. 사업체 대상 수요 조사와는 조사 목적과 대상이 달라 수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