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위원회는 국고채 발행 규모가 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 국채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설치된 공식 자문기구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부총리를 비롯해 국고실장, 국고정책관 등 당연직 위원과 국고채 전문딜러, 외국계 은행, 장기투자기관, 연구기관 등 민간위원 12명이 참석했습니다. 민간위원으로는 IBK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NH투자증권 글로벌FI본부장, 크레디아그리콜 서울지점 자본시장 대표, 도이치은행 트레이딩부문 대표,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 상무, 한화자산운용 경영지원본부장,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iM증권 애널리스트, 한국개발연구원 국채연구팀장,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시장분석실장, 자본시장연구원 채권연구센터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2026년은 WGBI 편입 등으로 우리 국채시장이 선진 국채시장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동지역 전쟁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WGBI 편입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WGBI 편입으로 외국인 자금이 지속 유입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국채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서는 먼저 자문위원들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한 자문위원은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 변화,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성장률 등으로 국내외 채권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WGBI 편입이 채권시장 수급 여건 개선과 원화 강세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충격을 완충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WGBI 편입 이후 일본계 연기금 등 중장기 성향 투자자의 비중이 단기 성향 투자자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WGBI 편입 발표 이후 최대 200여 개(올해 4월 기준 최대 80여 개)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국고채 투자자 기반의 안정성과 다양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제 후 자유토론에서는 WGBI 편입으로 외국인 국고채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6월 유럽과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가 주요국과 국내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외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투자자 관계)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 자문위원은 24시간 외환시장 개장과 원화 역외결제 제도 개선 등 해외 투자자의 국내 자본·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시장 참가자로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전문적 분석은 정부 정책 방향 설정에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동조화 속에 중동 전쟁 발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국 금리 인상 가능성, 국내 경제 성장세 확대 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기 시장 안정 조치를 통해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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