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이 5월 12일 경찰대학 연구강의동 313호에서 '데이터사이언스가 그리는 미래 치안'을 주제로 제5회 데이터사이언스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내외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합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경찰대학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에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미래치안과학융합학과장 노승국 교수의 데이터사이언스 연구 동향 발표로 시작됐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주제 발표가 이어져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 이치화 경정과 김희두 경감은 '인공지능 혁신 미래상'과 '모두의 경찰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치안 현장에 적용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경찰대학 김경종 교수는 '로컬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수사 데이터 비식별화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기술로,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치안정책연구소 이정우 연구관은 '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범 음성분석을 통한 수사 지원' 사례를 발표해 AI 기술의 실무 효용성을 분석했다.
노승국 교수는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치안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과학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고도화·지능화되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대학 김기종 교무처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경찰대학과 치안정책연구소의 연구 역량, 그리고 현장 실무의 경험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과학 치안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 치안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데이터사이언스와 치안의 융합을 통해 더욱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대학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치안 연구와 AI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