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야프 콘스탄세 네덜란드 참전용사 유해봉환식 13일 거행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야프 콘스탄세(Jaap Constandse) 대령의 유해봉환식을 오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거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은 1927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195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 제2보병사단 ‘인디언헤드’ 소속 소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특히 1952년 12월 강원도 철원군 북서쪽의 티본 능선(T-Bone Ridge) 전투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고인은 생전에 “티본 능선에서의 전투를 가장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회고한 바 있다.

콘스탄세 대령은 참전 당시 “사람은 사회를 위해 자기 자신 일부를 내어줄 줄 알아야 한다”며 자발적으로 전쟁에 참여했다. 귀국 후에는 네덜란드 육군 특수전사령부(KCT) 사령관을 지냈으며,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의와 자유를 위한 십자훈장’과 미국 동성훈장 등 여러 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에 6·25전쟁 참전에 대한 자부심과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고, 유족들도 이 뜻을 따라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기로 결정했다.

유해봉환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유해를 영접하고,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봉송 차량까지 모시는 의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국방무관, 고인의 세 아들이 참석한다. 또한 고인이 근무했던 반호이츠 연대 부대원과 현 네덜란드 특수전사령관 후베르투스 스메이츠도 함께 방한해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안장식은 다음 날인 14일 오후 1시 40분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추모사, 유해 안장,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되며 유족, 국가보훈부 관계자, 주한네덜란드대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고(故) 야프 콘스탄세 사령관님께 깊은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으로 귀환하는 영웅의 마지막 길을 품격 있게 예우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헌신한 참전영웅들과 유엔군 참전 역사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유엔군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부산에 조성된 세계 유일의 유엔군 전몰용사 묘지다. 14개국 2,336기의 묘비가 안장되어 있으며, 이 중 전사자 2,254기, 사후 안장 82기다. 국가보훈부 지원 이후 2015년 5월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4명이 사후 안장됐으며, 이번 콘스탄세 대령까지 포함하면 총 35명의 유엔 참전용사가 사후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고인은 2025년 4월 13일 향년 97세로 별세했으며, 생몰 기간은 1927년 12월 7일부터 2025년 4월 13일까지다. 참전 당시 계급은 소위였으며 최종 계급은 대령에 이르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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