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원장, 주요 9개국 원자력 규제기관장들과 안전규제 현안 논의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이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57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주요 원전국 규제기관장들과 함께 원자력 안전규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INRA는 원자력 선진 9개국 규제기관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안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는 스페인이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차기 의장국은 미국이다. 한국은 2009년과 2018년에 각각 의장국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 기관 및 규제기관 간 협력 방안, 부유식 원자로의 해상 적용 가능성, 새롭게 원자력 분야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에 대비한 규제 방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부유식 원자로는 해상 플랫폼에 설치되는 소형 원자로로, 기존 육상 원전과 다른 안전 규제 체계가 필요해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국가 현황 발표에서 한국의 APR1400 원전에 대한 사고 관리계획서 승인 현황과 계속운전의 안전성 검토 결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규제 체계 마련 로드맵을 설명하고, 참석 규제기관장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이 작고 모듈식으로 제작·설치가 가능해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규제 수요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등장으로 원자력 안전 분야에 많은 도전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가 간 원자력 안전 협력과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국 원자력 규제기관장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규제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규제 흐름과의 조화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INRA 회의는 각국 규제기관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논의하고 국제적 안전 기준을 조율하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이 자리에서 그간 축적된 규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원자력 안전 규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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