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무원 건강주간’이 다시 찾아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10개 정부청사와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2026년 5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건강주간 계획을 발표했다.
건강주간은 공무원의 건강 증진과 재해 예방을 통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공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공직 활력’을 주제로, 단순한 건강 검진을 넘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청사에서는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먼저 마음 치유를 위한 문화 공연이 마련된다. 리치파이와 에스윗 재즈밴드 등 재즈 악단이 지역별 정부청사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CHECK(들여다보고)’, ‘CARE(돌보고)’, ‘CHANGE(바꾼다)’라는 3단계 주제로 구성된 마음건강 클래스도 운영된다. 이 클래스에서는 생화를 활용한 플라워테라피, 오브제 공예 수업, 러닝 클래스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열린다. 이 캠페인은 마음 건강, 신체 건강, 안전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공무원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와 안전 수준을 점검하도록 독려한다. 각 영역별로 인식 제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평소 건강 안전 관리 실천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국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에서도 심리 안정을 돕는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분 마음 처방’을 비롯해 마음을 천천히 읽어가는 필사 프로그램, 하루를 쉼과 회복에 집중하는 ‘리셋 데이’ 등이 운영돼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리셋 데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음건강센터 방문이 어려운 공무원들을 위한 온라인(Zoom) 특강도 준비됐다. ‘효과적인 부부 대화기술’ 강의는 가정 내 소통을 개선해 관계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돕고, ‘반려 식물(토피어리) 만들기’ 수업은 자연을 접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직자의 건강은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라며 “공무원들이 일상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활력 있는 공직사회가 구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소속 기관이나 가까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