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를 가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캠프가 충청남도 천안의 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됐다. 2025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17가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상의 정서적 부담에서 벗어나 회복의 시간을 가지는 데 목표를 뒀다. 캠프는 올해 총 네 차례로 예정돼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첫 번째 순서다.

이 프로그램은 KB손해보험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2022년부터 협력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누적 참가 인원이 2000명을 넘어섰다. 참가 가족들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서,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부모는 일상의 긴장에서 벗어난 시간을, 장애 자녀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의 전문가 지원 하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특히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프로그램은 기존 사회공헌과 차별화된 부분으로 꼽힌다. 장애 형제자매에 집중된 부모의 관심을 보완하고, 또래 교류뿐 아니라 부모와의 일대일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정서적 균형을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가족 전체의 심리적 회복과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시도는 보험사의 전통적 기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형태로 평가된다.
이번 캠프의 재원은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첫 회 보험료 중 0.5%를 기금으로 적립해 조성된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상품 기반으로 연결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KB손해보험 측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단순 후원을 넘어 실질적 회복 기회 제공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같은 모델이 다른 보험사에도 영향을 미쳐, 사회공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