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KB국민은행의 새로운 홍보 모델로 발탁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두 사람은 각각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대중성을 입증한 인물로, 특히 장항준은 최근 개봉작을 통해 16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희는 ‘시그널’과 ‘킹덤’ 등으로 장르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두 사람이 부부라는 점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일상적인 모습은 유쾌함과 진정성을 동시에 전달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KB국민은행은 이들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브랜드 전략이 전문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잡한 금융 상품보다는 인간적인 신뢰와 일상적 공감대 형성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행보라는 평가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기관들이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도와 친밀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예술 분야의 창작자와 손잡는 것은 전통적인 금융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향후 보험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에서도 유사한 전략의 확산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