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한 전문 상담센터가 경기도 평택시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5월 7일 오후 2시에 '상담센터 마음숲, 중부'의 개소식을 열고, 경기 남부권과 충남권에 거주하는 북향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리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북향민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 정착을 돕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북향민들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센터 내부에는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감각통합 치료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심리 전문상담사 3명이 상주해 객원 전문가들과 협력해 상담과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아동·청소년·노인·가족 등 대상별로 북향민의 심리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담과 정서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북하나재단은 이 센터를 통해 심리적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센터 운영은 재단이 추진하는 '생명지킴 5중망 사업'의 핵심 축으로, 이 사업은 ▲방문 안부확인(똑똑 안녕하세요) ▲AI 안부확인(따르릉 AI) ▲상담센터 마음숲, 중부의 특화프로그램 ▲북향민 자조모임 등 동료 지지 활성화 ▲고위험군 발굴·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러한 체계를 통해 북향민의 심리적 안전망을 두텁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이 센터는 북향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센터 개소로 마음건강 지원의 전문성을 심화하고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의 마음건강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생명지킴 사업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현재 서울 마곡동(남북통합문화센터 내), 인천 남동구, 경기 평택시 등 3곳에서 북향민 대상 상담센터 '마음숲'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권역별로 추가 센터를 설치하는 등 마음건강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북향민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