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10년 앞선 2040년을 목표로 세종시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을 새로 꾸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040년까지 행복도시(세종시)의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0’으로 만들기 위한 ‘2040 행복도시 탄소중립 협의체’의 제3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며 각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 방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문단은 도시계획, 건축, 교통, 에너지, 환경, 시민참여 등 6개 분야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산업계, 학계, 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과 교통 부문의 탈산소화, 도시 녹색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학술·실무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앞서 활동한 1·2기 자문단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제안하는 등 ‘2040 행복도시 탄소중립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기 자문단은 더욱 발전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진행되는 ‘2040 행복도시 탄소중립 실행계획 고도화’ 연구 용역에도 참여해 전문 과제를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이달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상반기에는 그동안 추진한 탄소 감축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사업 모델에 대한 심층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분야별로 보면 건축 분야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방안을,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친환경차 보급 인프라 확대를, 에너지 분야에서는 그린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생산·거래가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 오진수 과장은 “행복도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분야별 사업 모델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전문가 자문단의 뛰어난 역량을 활용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자문단 외에도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민관 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하고 탄소중립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적정하게 검토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순환 구조를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