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외교·국방 당국이 5월 7일 오후, 제14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따라 최소 연 1회 개최되며, 양국 간 안보 정책과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채널이다. 그동안 국장급에서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회의는 차관급으로 격상되어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일본 측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과 카노 코지 방위심의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최근 한일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셔틀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러한 흐름을 외교·국방 당국 간 교류로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각급에서의 교류와 협력의 흐름을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차관들은 중동 상황을 비롯한 글로벌 안보 환경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정세가 나날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및 한미일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의회는 한일 간 안보 협력의 틀을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양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안보 분야에서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