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동물의 혈액에서 직접 DNA를 추출하고 생식세포를 관찰하는 특별한 과학 체험에 나선다.\n\n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오는 4월 30일 지역 중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동물 생명의 신비' 생명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생명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첨단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27일에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첫 번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n\n이날 가축유전자원센터 소재지인 경남 함양군 서상중학교 학생들은 동물(한우)의 혈액에서 DNA를 추출하는 실습 교육을 받는다. DNA 추출 실습은 유전자증폭기, 유전자검출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진행되며, 학생들은 평소 교과서에서만 보던 DNA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의 생식세포(난자)를 채취하고 관찰하는 실습과 함께 정자와 난자의 수정 장면을 관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n\n프로그램은 오전 9시 등록을 시작으로 가축유전자원센터 소개, DNA 추출 과정 교육, 실제 실습, 생식세포 관련 강의 및 관찰 실습, 소감문 작성, 수료식 순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학생들은 강당에서 기본적인 실험 방법과 안전 수칙을 배운 뒤 실험실로 이동해 직접 실습에 참여한다.
이후 다시 강당에서 생식세포에 관한 강의를 듣고 현미경 등을 이용한 관찰 실습을 이어갈 예정이다.\n\n이어 학생들은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연구 현장을 둘러본다. 이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동물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