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최초 스타트업 보육공간 개소,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넓혀 - 금융위원장, 신보 「NEST AI-Lab」 광진 개소식 및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와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서울 동북권 최초의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열었다. 지난 8일 문을 연 'NEST AI-Lab 광진'은 신보가 운영하는 여섯 번째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으로, 기존에 강남과 마포에 집중됐던 보육시설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는다.

이 시설은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에 있는 신보 광진지점 건물 4층부터 6층까지 3개 층에 조성됐다. 연면적 약 2427㎡ 규모로, 스타트업 전용 사무실과 회의실, 개방형 복합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과거 신보 여자농구단이 훈련 코트로 사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NEST AI-Lab은 AI 관련 스타트업에 특화된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2년까지 확대했으며, 연구기관이나 대기업과 연계한 기술 실증 사업도 지원한다. 신보는 이곳에서 매년 1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보육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예전에 농구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공간이, 이제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를 믿고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단순한 공간 리모델링을 넘어 도전 정신을 계승한 매우 뜻깊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스타트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무대"라며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신보는 스타트업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 후에는 '청년창업가 혁신성장 점프 업(Jump Up) 간담회'가 열렸다. 신보 NEST AI-Lab 입주기업 10곳,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보육기업 각 3곳, 예비 창업가 2명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책 개선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창업 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와 경험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방에서도 인력 채용과 창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광주에 보육공간 '넥스트원(NextONE) 광주'를 개소하고,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 '브이런치(V;Launch)'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업은행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하고, 실리콘밸리나 도쿄 등 해외 거점과 연계한 로드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이나 탄소중립 같은 첨단기술(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신보는 올해 2월 출시한 '딥테크 맞춤형 우대보증'을 소개했다. 이 상품은 기술 사업화에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드는 점을 반영해 최장 11년 동안 최대 70억원까지 지원한다.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달라는 의견에 기업은행은 스타트업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대기업 협약 대출과 지자체 연계 대출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각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기관 경계 없이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정책금융기관 벤처 보육 프로그램 연계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창업가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니 보고서로는 결코 담아낼 수 없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이야기를 정책으로 구현하고, 누구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보의 NEST는 2020년 출범 이후 서울 마포와 강남, 춘천, 부산 등 전국 5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18기수 150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했으며, 보증 233억원, 투자 유치 241억원, 22개 기업의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TIPS)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산업은행의 KDB NextONE은 서울과 부산에서 212개사를 보육했고, 기업은행의 IBK창공은 전국 6개 정규센터에서 1264개사를 육성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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