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 국가승인통계 첫 공표

국토교통부는 5월 8일 2026년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처음 발표되는 공식 통계로, 부동산서비스 분야의 업종별 체감경기와 전망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3,00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경기·산업경기·매출액·자금사정 등 네 가지 지표와 경영애로요인, 신규인력 채용 계획 등을 포함한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준치 100을 중심으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인 인식을 의미한다.

2026년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의 기업경기 현황 BSI는 62.7, 2분기 전망 BSI는 63.2로 조사됐다. 현황 대비 전망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아 업계의 전반적인 경기 인식이 비관적임을 보여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관리업이 90.7로 가장 높았고,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84.6), 임대업(84.0), 감정평가서비스업(8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문서비스업(29.3), 공인중개서비스업(34.3), 개발업(45.8)은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해 업종 간 체감경기 차이가 뚜렷했다. 2분기 전망에서는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이 유일하게 100.3으로 기준치를 넘어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고, 관리업(89.5), 감정평가서비스업(82.5)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경기 현황 BSI는 전체 60.3, 2분기 전망은 60.2로 현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90.7)과 관리업(87.8), 임대업(82.5) 순으로 높았고, 자문서비스업(30.4), 공인중개서비스업(34.4), 개발업(42.8)은 낮았다. 전망의 변동 폭은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자문서비스업(1.9p↑), 금융서비스업(1.0p↑), 개발업(0.7p↑)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현황 BSI는 64.6, 2분기 전망은 64.3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리업(95.0)이 가장 높았고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87.6), 임대업(84.0) 순이었으며, 자문서비스업(26.6)과 공인중개서비스업(33.6)은 매우 낮았다. 자금사정 현황 BSI는 65.3, 2분기 전망은 64.4로 전망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관리업(94.6)과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90.7)이 양호한 반면 자문서비스업(29.2), 공인중개서비스업(33.5)은 열악한 자금 상황을 나타냈다.

경영애로요인에 대해서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응답자의 47.9%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정부규제(16.3%), 인건비 상승(5.7%), 동종업계 경쟁 심화(4.9%), 자금부족(4.3%)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에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가장 큰 애로였으나, 공인중개서비스업은 정부규제(39.3%)를, 관리업은 인건비 상승(15.3%)을, 감정평가서비스업은 동종업계 경쟁 심화(20.5%)를 상대적으로 더 큰 애로로 꼽아 업종별 특성이 드러났다.

신규인력 채용 부문에서는 전체 사업체 중 1분기에 상용근로자를 채용한 곳은 8.6%에 불과했고, 2분기 채용 계획이 있는 곳은 4.0%로 더 줄었다. 반면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은 1분기 채용 비율이 31.3%로 가장 높았고 2분기 채용 계획도 37.5%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여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가 두드러졌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 채용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 정우진 토지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 최초의 BSI 국가승인통계로, 업종별 체감경기와 전망을 정기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정책 수립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통계를 꾸준히 생산·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상세한 결과는 국가통계 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5월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통계는 소수점 둘째 자리 이하에서 반올림해 제시하므로 분기 간 차이가 표기 수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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