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요소·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하여 주요 품목별 영농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동 상황 모니터링 대응단’을 구성하고 비료, 농업용 필름, 면세유, 축산, 식량작물, 원예작물, 식품, 수출 등 8개 분야 전담팀을 운영하며 품목별 작기와 농작업을 고려한 영농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요소·나프타 등 원료 가격 상승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월별 영농 일정에 맞춰 차질 없는 영농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n먼저 식량작물 부문을 살펴보면, 벼 파종 시기에 필요한 못자리용 부직포는 현재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유통에 필요한 톤백과 쌀 포장재도 대부분 7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6월이 수확기인 밀과 보리 역시 수확·유통에 필요한 톤백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재 정식기인 고구마는 주산지에서 멀칭필름을 대부분 확보했으며, 감자와 옥수수는 대부분 파종이 완료되고 멀칭필름도 이미 확보하여 영농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n\\n원예작물의 경우, 여름철(6~8월)과 초가을(9~10월)에 주로 강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무는 8월 파종·정식기까지 필요한 멀칭필름을 대부분 확보하고 있다.
여름철 이후 멀칭필름 등 필수 농자재가 부족할 상황에 대비해 강원·전남 등 파종·정식 시기가 다른 지역농협 간 상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4월 23일 체결되었다. 또한 관계기관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대체 약제와 농자재 지원을 병행하여 수확기까지 생육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파와 마늘은 주산지 확인 결과 수확망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고추는 현재 정식기로 대부분 주산지에서 멀칭필름을 확보하여 영농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n\\n농식품부는 현장의 어려움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품목 단체, 청년농업인, 지역농협 등과 협업하여 ‘민·관 합동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네이버폼을 활용하여 농업인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지역농협 및 자재 판매장에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여 QR코드로 접수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1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비료, 멀칭·하우스 필름, 원예 작물 포장재, 면세유 등 필수 농자재의 공급 부족으로 직접적인 영농 차질이 우려되는 35건에 대해서는 제안자와 직접 소통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즉각적인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일시적인 비료 재고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지역농협 12개소에 대해서는 우선 공급을 통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즉시 해소한 바 있다.\\n\\n주요 품목별 영농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벼는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모내기가 4월 27일 기준 목표 면적 대비 0.5% 진행되었으며, 못자리용 부직포는 대다수 육묘장과 생산 농가가 사전 물량을 확보하여 수급에 큰 영향이 없다. PP 공급 제한이 지속될 경우 톤백 재활용이나 현물 수매통(금속, 재활용 가능) 활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비료·에너지 절감 재배방법을 안내·홍보하고 있다.
밀과 보리는 가을파종 작형으로 4월 현재 출수·신장기이며 전반적 생육이 양호하고 6월 수확 예정으로 톤백은 기 확보되어 있다. 고구마는 중북부 지역(충남·경기 등)은 4월 중순~5월 말 정식(현재 50% 진행), 남부 지역(전남·전북)은 4월 초~5월 중 정식(현재 70% 진행)으로 멀칭필름을 기 확보하여 영농에 지장이 없다.\\n\\n배추와 무는 작형별로 세부 상황이 다르다.
여름배추는 4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정식 예정으로 멀칭필름을 대부분 확보했으며, 일부 잔여 물량은 발주 단계로 업체가 납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가을·겨울배추는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정식 예정이며, 파종·정식 시기와 멀칭필름 수급·가격 상황을 고려하여 추후 발주할 예정이다.
무의 경우 여름무는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파종 예정으로 멀칭필름을 대부분 확보했고, 가을·겨울무는 8월 초부터 10월 상순까지 파종 예정으로 향후 발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겨울무는 주로 제주에서 재배되며 멀칭필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배추·무 주산지 농협 간 농자재 공급 MOU가 체결되었고, 관계기관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대체 약제·농자재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n\\n감자와 옥수수는 대부분 파종이 완료되었으며 멀칭필름도 이미 확보하여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다. 양파와 마늘은 수확망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수확기에 맞춰 지속적인 현장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