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금융자문 서비스가 뉴질랜드 시장에서 핵심 채널로 부상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시장청(FMA)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디지털 금융자문을 이용한 고객 수가 16만4800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90% 급증한 수치다. 기술 기반 자문 서비스의 수요 확대와 맞물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금융자문업자 수도 21% 늘며 디지털 전환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전체 금융자문업자 라이선스 보유자는 1553개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고, 관련 종사 인력은 9197명을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구조는 여전히 분산형 양상을 띠고 있다. 전체 자문사업자의 절반이 단 1명의 자문 인력만을 고용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확보한 사업자는 전국에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규모 플랫폼보다 소규모 운영체제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전반적인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6월 기준 직전 1년간 금융자문업자에게 제기된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분쟁조정기구에 회부된 사례는 일부 증가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용된 건은 크게 줄었다. 다수의 민원이 3개월 이내 신속하게 처리되며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FMA의 클레어 볼링포드 면허 및 영업감독 총괄은 “감독 활동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선 규제 보고서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리스크가 큰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디지털 자문 환경이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감독 정책의 핵심 고려 요소로 자리잡았음을 시사한다.
디지털 기반 자문 서비스의 확산은 보험과 자산관리 분야의 공급 구조에 장기적 변화를 유도할 전망이다. 비대면 환경에서의 접근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결합되며, 다양한 금융상품의 유통 방식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술 인프라와 규제 체계가 맞물리며 형성된 이번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