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5월 10일, 다가오는 폭염 기간 가축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고온기 대응 현장 기술지원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가축산과학원(축산원)이 주관하는 이 지원단은 전국 주요 축산 단지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이 빈번해지면서 가축의 열 스트레스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선제적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원단 가동 배경에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가축 생산성 저하와 사망률 상승 문제가 있다. 특히 닭의 경우 기온이 27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 계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전문 기술 인력을 투입해 농가별 사육 환경을 진단하고 즉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고온기 대응 현장 기술지원단의 주요 활동 내용은 가축 사육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냉풍기와 분무기 등 냉각 설비의 적정 설치와 운영 방법을 지도하며, 환기 시스템 점검과 개선을 돕는다. 또한 사료 배합 조절을 통해 가축의 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영양 관리 기술도 전수한다. 돼지, 닭, 젖소 등 주요 축종별로 특화된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전국 축산 농가로, 특히 중소규모 농가와 고온 취약 지역을 우선순위로 한다. 지원단은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되며, 이동식 기술팀으로 구성돼 신속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농가들은 사전 신청 없이도 지역 축산기술센터를 통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컸던 점을 교훈 삼아 올해는 더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원단은 단순 지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효과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농가인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고온기 사료 관리와 물 공급 최적화 방법을 교육하며, 스마트 팜 기술 도입 사례도 공유한다. 예를 들어, 자동 환기 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사례를 통해 에너지 효율적인 대응을 제안한다. 이러한 기술 지원으로 가축 건강 유지와 생산량 안정화를 도모한다.
폭염 피해는 축산 농가의 생계에 직결되는 문제다. 고온 스트레스는 가축의 식욕 저하, 체중 증가 둔화, 산란율 감소를 초래해 경제적 손실을 키운다. 정부는 매년 여름철 가축 열 스트레스 경보제를 운영 중이지만, 올해는 현장 지원단을 신설해 실효성을 높였다. 국가축산과학원은 지원단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지원단 가동은 농축산업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들은 폭염 전 계사 환경 점검을 서둘러야 하며, 기술지원단의 도움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홈페이지와 지역 센터를 통해 상세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현장 중심 지원이 축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고온기 대응을 위한 기술지원단은 농업인들의 현안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올해 여름, 가축 농가들은 지원단의 기술 지도를 통해 안심하고 사육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조치는 기후 위기 시대 농축산업 보호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