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국립농업과학원이 전북 순창군의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5월 7일 순창군 인계면에 위치한 김재복 농가를 방문해 고추 정식 작업과 지지대 세우기 등 농작업을 지원했다.
이날 일손 돕기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직원 22명이 참여해 약 23아르(700평) 규모의 고추밭에서 아주심기와 지주 세우기 작업을 도왔다. 작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직원들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손 돕기에 앞서 직원들은 순창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인 안전 365 참여 잇기(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농촌진흥청이 주도하는 릴레이 형식의 안전 문화 확산 운동으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이 반드시 지켜야 할 5대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주요 내용은 농기계 야간 반사판 부착 및 속도 줄이기, 높은 곳 작업 시 안전모 착용, 젖은 바닥 주의와 안전화 착용, 피부 노출 차단으로 진드기 예방, 규칙적인 물 섭취와 휴식 등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냉각 용품(쿨링 키트)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펼쳤다. 이 냉각 용품은 여름철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응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 장선화 과장은 "농번기 일손 돕기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농업인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기술 지원으로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365일 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농가와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지원과 안전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