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5월 7일 ‘농업위성 정보 활용 농업생산기반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발사될 농림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농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농업용수 관리, 저수지나 배수로 같은 농업기반시설 점검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같은 농업재해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정확한 관측과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농업위성 영상을 활용해 농업생산기반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둘째, 두 기관이 각각 보유한 농업 분야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고 활용한다. 셋째,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인력을 교류한다.
구체적인 역할 분담도 정해졌다. 농업위성센터는 농림위성 영상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이 자료에는 농작물 생육 상태, 농경지 변화 등 위성으로 관측한 정보가 담긴다. 농어촌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한 농업용수 관리 데이터와 농업기반시설 유지·보수 기술을 공유한다. 두 기관의 정보가 결합되면 농업생산기반 관리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 홍석영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림위성 영상의 활용 범위가 농업 수자원 등 농업생산기반 관리 분야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농업·농촌 정책을 과학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5월 7일 오후 1시 30분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소속 농업위성센터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이 주관했다. 농업위성센터장 홍석영과 농어촌연구원장 이승헌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정부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농림위성을 활용한 농업 관측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협력이 농업 정책 지원과 식량안보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 영상이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업용수 배분이나 시설물 보수 같은 현장 결정이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