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5월 7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종별 특성을 고려한 사전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n\n현장기술지원단은 축종별·분야별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되며, 고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사양관리, 축사 환경개선, 환기·급수 관리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효율적인 송풍기·환기팬 가동 방법, 차광막·단열재 설치, 안개 분무 장치 활용 등 축사 온도를 낮추는 환경개선 기술을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급수량 확보와 급여 시간 조절, 사료 급여 횟수 분산 등 가축의 체온 상승을 낮추기 위한 사양관리 기술도 함께 지도한다.\n\n축종별 핵심 관리 기술을 살펴보면, 한우는 충분한 급수와 함께 사료 급여 횟수를 늘려 섭취량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젖소는 체온 상승에 따른 유량 감소를 줄이기 위해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돼지는 급여 횟수를 나누어 사료 섭취를 유도하고, 닭·오리는 사육 밀도를 낮추고 음수량 증가에 따라 급수 관리를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n\n연구 성과도 현장에 적용된다.
거세 한우 비육 후기 단계에 고온 스트레스 저감용 사료 첨가제를 적용하면 증체 및 육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시범 사업을 통해 등심단면적 증가와 근내지방도 개선 등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n\n농촌진흥청은 농가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서 3,000부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3개 국어 번역 리플릿 3만 부를 제작·보급한다.
또한 온도와 습도에 따른 가축의 실제 체감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가축더위지수(THI)' 기반의 사육환경 관리 정보도 제공한다. 이 지수는 '양호'부터 '심각'까지 5단계로 위험도를 구분한다.\n\n지원단은 5개 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로 4~5회 방문하며, 폭염 취약 축종인 닭과 돼지를 우선 지원한다.
집단 폐사 발생 우려 농가와 실증시험·시범 사업 농가에도 상시 지원한다. 만약 방역 상황 등으로 현장 방문이 불가능하면 비대면 사전 자료 제공으로 대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