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줄이기 위해 반려식물과 집배원의 안부 살핌을 결합한 정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전북지방우정청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음 이음 반려식물 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이 늘면서 고독사 위험을 낮추기 위한 밀착형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은 반려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과 집배원의 정기적인 방문을 결합해 실질적인 돌봄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5개 시군(전주·익산·정읍·고창·장수)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00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120명, 익산 60명, 정읍 50명, 고창 40명, 장수 30명이 선정됐다. 전북 지역의 독거노인 수는 2023년 기준 10만 2천 명에 이르고, 같은 해 독거노인 고독사 발생 건수는 3,661명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반려식물 보급과 함께 외로움 완화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맡고, 전북지방우정청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 추진과 집배원 정기 안부 확인 우편 서비스를 지원한다. 5월 8일 협약 체결과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집배원과 도시농업관리사가 월 1회 정기적으로 대상 가정을 방문해 반려식물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어르신의 안부와 정서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이번에 보급하는 반려식물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 지원 서비스와 생활 밀착형 복지 연계 사업을 지속해서 확산해 가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반려식물 기반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정책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8월에는 효과 평가와 홍보를 거쳐 2027년 신규 시범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